타박상이란?
스포츠를 하다 보면 다른 선수와 강하게 부딪히거나 넘어지면서 몸을 세게 부딪히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흔히 생기는 부상이 바로 타박상입니다.
타박상은 겉으로 보기에 큰 이상이 없고 내출혈이 눈에 띄지 않으면 가볍게 넘기기 쉽지만, 실제로는 골절이나 깊은 조직 손상이 동반된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타박상의 증상과 원인, 그리고 부위별 대처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타박상이란?
타박상이란 충돌이나 낙상 등으로 강한 충격이 가해져 근육 섬유나 혈관이 손상된 상태를 말합니다. 흔히 ‘멍이 들었다’거나 ‘몸을 부딪혔다’고 표현하며, 축구·럭비·격투기처럼 접촉이 많은 스포츠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타박상의 주요 증상
가벼운 타박상은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지는 정도에 그치지만, 중등도 이상의 타박상에서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환부의 부기와 열감
- 통증이 점점 심해짐
- 피부가 푸르스름하거나 보랏빛으로 변하는 내출혈
- 근육 손상으로 인한 움직임 제한
이는 피부나 피하 조직의 혈관과 근육이 손상되면서 출혈이 발생하고, 근육 수축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부위별 증상과 대처법
타박상은 부딪힌 부위에 따라 증상과 주의점이 다릅니다.
손·발 타박상
부기, 통증, 피하 출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무리하게 움직이지 말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얼음팩이나 차가운 수건으로 냉찜질을 하면 통증과 부기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통증이 오래 지속되거나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질 경우에는 골절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 타박상
두통, 메스꺼움, 어지럼증, 휘청거림, 의식 저하, 뇌진탕, 두개내 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의식이 명확하고 이상 증상이 없다면 머리를 약간 높인 상태로 눕혀 안정을 취하고, 혹이 있다면 냉찜질을 하며 경과를 관찰합니다.
다만 머리 타박상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두개내 손상이 의심되면 함부로 움직이지 말고 즉시 의료진이나 응급 구조대의 판단을 받아야 합니다.
목·등 타박상
통증과 함께 손발 저림, 호흡 곤란, 메스꺼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목과 등에는 중요한 신경이 지나가기 때문에 심한 손상이 있을 경우 마비나 호흡 장애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우선 호흡 상태와 팔다리 움직임을 확인하고, 통증이 심해지거나 피부색 변화가 나타나면 골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단단하고 평평한 곳에 눕혀 안정시킨 뒤 의료진의 판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슴 타박상
통증, 숨 가쁨, 메스꺼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슴을 부딪혔다면 옷이나 벨트를 느슨하게 풀고, 호흡이 편한 자세를 유지하며 안정을 취합니다. 필요 시 냉찜질을 병행합니다.
갈비뼈나 흉골 골절이 동반되면 호흡 곤란, 피 섞인 가래, 맥박 이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마무리
타박상은 처음에는 증상이 가벼워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될 수 있는 부상입니다.
어디를 얼마나 세게 부딪혔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증상에 맞는 적절한 처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한 타박상으로 넘기기보다는, 이상 증상이 느껴질 경우 조기에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