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의 종류 ③
요즘 어깨 결림은 ‘국민병’이라고 불릴 만큼 흔한 증상입니다. 장시간의 데스크 업무,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늘어나면서 목과 어깨에 지속적인 부담이 쌓이기 때문입니다.
가볍게 여길 수 있는 어깨 결림이지만, 이를 방치하면 통증이 심해지고 두통, 메스꺼움, 어지럼증 등 전신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깨 결림이란 무엇인가?
사실 어깨 결림은 공식적인 병명은 아닙니다. 목 뒤에서 어깨, 등 부위에 걸쳐 나타나는 불편감과 통증을 통틀어 부르는 표현입니다.
목과 어깨 관절은 우리 몸에서 가동 범위가 가장 넓고, 무거운 머리와 팔을 지탱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긴장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어깨 결림은 주로 목과 어깨 주변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해 딱딱해지고, 그로 인해 혈관이 압박되면서 혈액순환이 나빠져 발생합니다. 혈행이 원활하지 않으면 근육에 쌓인 피로 물질과 통증 유발 물질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신경을 자극하고, 이로 인해 결림과 통증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깨 결림과 관련된 주요 근육
목과 어깨 주변에는 다양한 근육이 있으며, 이 중 여러 근육이 어깨 결림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승모근
목에서 등 상부까지 넓게 퍼져 있는 근육로, 어깨 결림에 가장 크게 관여합니다. 승모근이 긴장되면 어깨를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견갑거근
목과 견갑골을 연결하는 근육으로, 승모근과 함께 어깨를 으쓱하는 동작에 관여합니다. 목 아래에서 어깨까지 결림과 통증이 있다면 이 근육이 굳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흉쇄유돌근
목 옆에 위치한 큰 근육으로, 고개를 돌리거나 숙일 때 사용됩니다. 이 근육이 뻣뻣해지면 고개를 앞으로 숙이거나 돌리는 동작이 불편해집니다.
두판상근
목 뒤쪽에 위치한 근육로, 고개를 뒤로 젖히는 동작에 관여합니다. 고개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있다면 이 근육의 긴장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능형근
승모근의 깊은 곳에 위치한 근육으로, 견갑골을 안쪽으로 모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근육이 긴장되면 견갑골 움직임이 제한되어 어깨 결림이나 굽은 자세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동양인은 어깨 결림이 생기기 쉬울까?
일반적으로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어깨 결림이 생기기 쉽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체형과 근육 구조의 차이입니다.
동양인은 상대적으로 머리 무게에 비해 목과 어깨 주변 근육이 약한 경우가 많아, 같은 자세를 유지해도 부담이 더 크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근육량과 근력이 감소하면서 어깨 결림이 더 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늦추기 위해서는 평소에 목과 어깨 주변 근육을 꾸준히 관리하고, 필요하다면 근력 강화와 스트레칭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어깨 결림은 단순한 피로 증상이 아니라, 목과 어깨 주변 근육의 긴장과 혈행 불량이 반복된 결과일 수 있습니다. 여러 근육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만큼, 한 부위만이 아닌 전체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평소 어깨와 목 근육에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자세를 점검하고, 적절한 휴식과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 통증을 예방해보시기 바랍니다.